카시오 흑새치, 내돈내산 리뷰!
안녕하세요. 또로리라입니다.
오늘은 카시오 흑새치, mdv-106 모델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시계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비싼 시계는 없습니다. 비싼 시계 하나보다는 여러 가지 시계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죠~ 이번 시계는 다이버 시계가 가지고 싶어서 가성비 시계로 찾아봤습니다.
카시오 흑새치, 가성비 다이버 시계!
먼저 시계의 스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 시계는 7.8만 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따라서 시계 유리는 미네랄 크리스털로 저가형입니다. 그리고 저가의 일제 쿼츠 동력으로 작동합니다. 시계의 사이즈는 44mm, 시계의 두께는 12mm로 나름 얇은 편입니다. 시계줄을 바꿀 때 중요한 러그 너비는 22mm입니다. 그리고 러그 투 러그 사이즈는 48mm로 대부분의 시계보다 러그가 조금 짧게 나온 편입니다. 하지만 짧게 나온 만큼 줄을 바꿨을 때 빈 품이 없어서 다른 줄로 바꿨을 때 찰떡같이 어울린답니다.
카시오 흑새치, 장점, 단점
다이버 시계 특유의 단방향 회전식 베젤이 있습니다. 저가 시계들의 경우에는 고정식 베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시계는 다이버 시계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120 클릭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절대 7만 원대 시계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계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시계는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돋보기는 뺴서 훨씬 깔끔하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적당히 분수를 지킨 시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따라 하면 오히려 더 보기 싫어지는데 말이요.
케이스 표면을 두가지 방식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면은 무광 느낌. 측면은 광택처리가 되어서 보면 볼 수록 디테일이 아주 훌륭하다고 느낍니다. 이 정도까지 신경을 써주다니... 또 인덱스를 프린트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하나 붙이는 정성으로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미니멀한 시계. 정말 깔끔한 디자인!!
다이버 시계라는 정체성을 아주 잘 지키고 있는 것을 느꼈던 것이 용두 잠금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날짜를 바꿀 때 시간을 계속 돌려야 바뀝니다. 보통 두 번으로 나눠서 첫 번째는 날짜를 조정하고 두 번째는 시간을 조정하게 만들었는데 이 시계에는 그 정도 배려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쿼츠 시계이기 때문에 처음 한 번만 맞추면 용두 조작을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용두 잠금 기능이 감지덕지.,
가장 큰 단점은 이쁜 페이스에 비해서 레진 시계줄을 채택한 것은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쿠팡이나 다른 곳에서 22mm 시계줄을 달아주면 아주 예쁘게 변합니다. 또한 구글에서 찾아보면 나토 줄과 매치를 해놓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주 잘 어울려서 줄질 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깔끔한 디자인 덕에 어떤 시계줄을 끼워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죽 줄도 잘 어울리고, 매쉬, 메탈, 나토 시계줄 등 거의 모든 시계줄과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야광의 밝기가 그렇게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시계줄 줄이는 법
저는 이번에 이 시계를 사면 꼭 메탈 시계줄을 끼우고 싶었습니다. 역시 다이버 시계 하면 메탈 시계줄이 느낌 있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보면 카시오 흑새치 전용 시계줄이라고 제목이 있지만 사실 그냥 중국 제품입니다. 카시오 듀로는 전용 메탈줄이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찾아보시고 그냥 싼거 사시면 됩니다. 저는 스마트스토어에 있는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쿠팡에서 샀습니다. 이름이 갤럭시 와치 22mm 메탈 줄인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덤벨이나 딱딱한 물건을 밑에 깔고 샤프심이나 저는 집에 얇은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살살 쳐주면 아주 쉽게 빠집니다. 그냥 힘으로 누르면 절대 안 빠지기 때문에 살짝 쳐주면 쉽게 빠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줄을 3칸 줄였습니다.
이렇게 아주 영롱한 메탈 다이버 시계가 탄생했습니다. 카시오 흑새치는 믿고 줄질 하기 때문에 한 동안은 시계 살일 없이 그냥 줄질 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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